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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싱 스톤 (Romancing the Stone, 1984)-영화 리뷰, 캐슬린 터너 1984년 개봉한 《로맨싱 스톤(Romancing the Stone)》은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대표적인 어드벤처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할리우드 장르의 틀을 교묘히 비틀며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성공한 작품입니다. 특히 이 영화는 당시까지 수동적인 역할에 머물렀던 로맨스 장르 속 여성 캐릭터의 틀을 깨고, 능동적이고 입체적인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캐슬린 터너(Kathleen Turner)가 연기한 조앤 와일더(Joan Wilder)가 있습니다. 터너는 이 작품을 통해 ‘지적인 여성’과 ‘모험가’라는 상반된 이미지를 조화롭게 표현하며, 1980년대 여성 캐릭터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줄거리 요약: 현실과 환상의 경계, 작가의 모험이 시작되다조앤.. 2025. 4. 16.
워킹 걸 (Working Girl, 1988)-영화 리뷰, 멜라니 그리피스, 워킹우먼의 롤모델 《워킹 걸(Working Girl)》은 1988년 마이크 니콜스(Mike Nichols) 감독이 연출한 로맨틱 드라마이자 사회적 페미니즘 영화로, 단순한 ‘성공 이야기’를 넘어서 여성의 사회 진입과 자아실현, 계급 이동의 가능성을 진지하게 탐색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중심에 있는 인물은 테스 맥길(Tess McGill), 그리고 그 역할을 맡은 멜라니 그리피스(Melanie Griffith)입니다. 당시 기준으로도 신선했던 이 여성 캐릭터는 상사의 권력과 사회적 고정관념, 성차별을 정면으로 돌파하며, ‘워킹 우먼’의 이상적인 롤모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작품은 제6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포함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주제가 “Let the River Run”은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2025. 4. 15.
색보정의 추억 (The Color Purple, 1985)-영화 리뷰, 우피 골드버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1985년작 《색보정의 추억(The Color Purple)》은 앨리스 워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세기 초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한 흑인 여성들의 삶과 해방을 그린 강렬한 드라마입니다. 이 영화는 가난과 차별, 가정 내 폭력 등 복합적인 억압 속에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연대의 힘으로 성장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미국 영화사에서 가장 의미 있는 페미니즘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주인공 셀리 역을 맡은 우피 골드버그(Woopi Goldberg)는 단 한 편으로 연기 인생의 정점을 찍으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릅니다. 그녀의 연기는 침묵과 내면의 떨림만으로도 강한 감정의 무게를 전달하며, 셀리라는 캐릭터를 전설적인 여성 캐릭터 반열에 올려놓았습.. 2025. 4. 14.
사랑과 영혼 (Terms of Endearment, 1983)-영화 리뷰,셜리 맥클레인 1983년 개봉한 영화 《사랑과 영혼(Terms of Endearment)》은 제임스 L. 브룩스 감독의 연출 아래, 복잡하고도 섬세한 모녀 관계를 중심으로 가족, 사랑, 이별, 인생을 깊이 있게 그려낸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셜리 맥클레인), 남우조연상(잭 니콜슨) 등 무려 5관왕을 차지하며 비평과 흥행 모두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셜리 맥클레인은 이 영화에서 오로라라는 입체적 여성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중장년 여성 캐릭터가 스크린 중심에 설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줄거리 요약: 사랑하지만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운 두 사람영화는 어릴 적부터 유난히 가까우면서도 충돌이 잦았던 어머니 오로라(셜리 맥클레인)와 딸 에마(.. 2025. 4. 14.
아웃 오브 아프리카 (Out of Africa, 1985) 영화 리뷰-메릴 스트립, 실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는 1985년 개봉한 시드니 폴락 감독의 작품으로, 덴마크 여성 작가 카렌 블릭센(필명: 이사크 디네센)의 자서전적 회고록을 영화화한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무엇보다 이 작품에서 가장 빛나는 요소는 주연 배우 메릴 스트립(Meryl Streep)의 정제되고 풍부한 연기입니다. 그녀는 카렌 블릭센이라는 실존 인물을 통해, 20세기 초 여성의 정체성, 자유, 사랑, 독립성이라는 복잡한 감정과 사회적 구조를 스크린 위에 정교하게 재현해냅니다.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등 7관왕을 차지했고, 메릴 스트립 역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그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받았습니다.줄거리 요약: 자유를 갈망한 한 여성의 실화영화는 20세기 초, 덴마.. 2025. 4. 13.
에일리언 2 (Aliens, 1986) 영화 리뷰-시고니 위버의 전설 1986년 개봉한 《에일리언 2(Aliens)》는 리들리 스콧의 1979년작 《에일리언》의 후속편이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SF 액션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단순한 속편 그 이상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시고니 위버(Sigourney Weaver)가 연기한 ‘엘런 리플리(Ellen Ripley)’라는 강렬한 여성 캐릭터의 존재 때문입니다. 시고니 위버는 이 작품을 통해 여성도 액션과 감정, 드라마를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을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증명했고, 그 결과 리플리는 오늘날까지 가장 상징적인 여성 히어로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줄거리 요약: 다시 지옥으로 향한 리플리의 선택영화는 전작의 사건 이후, 우주선에서 냉동수면 중 표류하던 리플리가 57년 만에 구조되면서 .. 2025. 4. 13.